철없는 어른들의 스타트업

네모랩(NEMOLAB)은 평균 연령 45세 이상의 스타트업이다.

몇 년 전이었으면 아주 특이하게 보였을 멤버 형태이지만, 요즘 같이 안정적인 직장을 박차고 나와 새롭게 기업을 일구거나 몇 번의 엑시트를 거듭하며 새롭게 스타트업을 하시는 분들이 흔한 시대에는 특별해 보이지도 않을 것 같다.

살아온 시간이 긴 사람들이 모인 만큼 그동안 걸어온 삶도 다양하고, 또 자신만의 생각이 자리를 잡은 사람들 간의 협업이라 쉬운 조합은 아니지만, 현재까지는 큰 탈 없이 각자의 자리에서 제 역할을 열심히들 하고 있다고 생각된다.

우리들의 특징은 아직은 미숙하다는 점이다. 나를 비롯한 개발 담당, 그리고 영업 담당 모두 자기 분야에서 전문가로서 살아왔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아직 철이 없는 어른들이라는 생각이 많이 드는 사람들의 조합이다. 그래서 우리는 한 사람 한 사람을 놓고 보면 아직 부족하고 미완성이라는 생각이 많이 든다. 그렇지만 함께 놓고 보면 팀워크만 제대로 발휘되면 어벤져스 팀과 같은 굉장한 파워를 기대할 수 있을 것 같다.

특히나 지금같이 블록체인의 출현으로 세상의 패러다임이 중앙화에서 탈중앙화로 바뀌는 시점에서는 기존의 틀에 얽매이지 않고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는 철없는 어른들이 유리하지 않을까 생각되며, 우리들은 거대한 시대의 흐름이 변화 속에서 차세대 주역들이 세상에 등장하여 새로운 세상을 만들어가는 과정까지 현재와 미래의 중간적인 연결고리 역할이 되지 않을까 한다.

우리가 만들어가는 블록체인 기반의 데이터 유통 플랫폼 네모닥(NEMODaX) 역시 정보 인터넷 시대에서 가치 인터넷 시대로 넘어가는 중간적인 하이브리드 P2P 서비스로서 그 역할을 제대로 수행할 수 있다고 확신하며,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왕재

대표